미국 식품의약국,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.
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수정해 만든 것인데요.
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
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
미국 식품의약국, FDA가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죠?
[기자]
오미크론 변이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게 지난해 11월이었는데요.
그때 미국 정부가, '지금 백신으론 효과가 덜 하니까 오미크론에 적합한 백신 만들어 달라'고 주문했는데, 그 백신이 이번에 나오는 겁니다.
화이자와 모더나가 최근 긴급사용 신청했고 미국 FDA가 승인했습니다.
새 백신은 이전 변이는 물론이고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.4와 5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. 그래서 '2가 백신'이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요.
일단 미국의 보건 당국은 이 백신에 많은 기대 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 새 백신은 첫 접종자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요?
[기자]
그렇습니다.
이들 백신은 1차 접종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.
그러니까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만 맞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.
게다가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살 이상이, 또 모더나는 18살이 넘는 성인만 접종 가능합니다.
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곧 자문위원회를 소집해서 누구를 먼저 접종할지 논의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.
물론 고위험군이 첫 접종 대상이 되겠지요.
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미국 내 접종이 시작될 거란 예상입니다.
미국은 지금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있는데요.
그러면서 고령자와 유아 등의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요?
[기자]
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니까 '이제 코로나19 사태가 끝난거 아니냐'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미국에선 많아졌다고 해요.
하지만 말씀하신 취약층에게 여전히 코로나19는 커다란 위협입니다.
위스콘신대학 병원 의료국장은 이런 말 했습니다.
'감염병에 취약한 사람에게 코로나 위협은 달라진 게 없는 데, 그걸 사람들이 잊고 있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로서 무척 당혹스럽다'고 말이죠.
미국의약협회 조사를 보면 미국 내 '면역력 저하 자'는 무려 7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.
그러니까 지난 4월 미 보건 당국이 대중교통 탈 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지 않았습니까?
그러면서 면역력이 떨어진... (중략)
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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